KT, 5배 빠른 LTE 구현..영화1편 15초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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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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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KT는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이종망 병합전송(CA)기술을 적용해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망과 프리미엄 WiFi 망을 이용해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하는 기술로 기존 LTE 대비 5배의 속도를 구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현재 기존 광대역 LTE의 최고 속도인 150Mbps에 프리미엄 WiFi의 속도인 150~300Mbps를 초광대역화해 최종적으로 가입자는 300~450Mbps급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이는 최신영화 한편을 약 15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또 이번 기술은 KT 이용자가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별로 LTE나 WiFi 데이터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유튜브 동영상은 WiFi망을 사용하고, 보안 및 이동성이 요구되는 뱅킹서비스나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은 LTE망을 사용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주파수 묶음기술(CA) 및 멀티무선망 접속관련으로 KT 핵심특허를 기반으로 독자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이와 관련된 병합전송 패킷 처리 및 멀티망 제공방식 등 신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또 앱 형태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기존 단말의 변경 없이 구글 안드로이드 OS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 버전 이후의 모든 단말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다.

박재윤 KT 네트워크 전략본부장은 “이 기술을 사용해 내년 상용화 예정인 20+10MHz 광대역과 기가 와이파이 기술을 병합한다면 상상이상의 놀라운 속도를 직접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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