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겨냥한 도심형 타운하우스에 눈길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여유로운 삶과 주택의 편리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소형 타운하우스가 뜨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규모가 큰 데다 가격대가 수억원 대에 이르러 소비자의 외면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유지비만 수백만원에 달해 일부 부유층들의 전유물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합리적이고 독립적인 30~40대를 중심으로 아파트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주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타운하우스에 대한 상품특성이 변하고 있으며 환금성도 많이 개선되고 있다.

최근 타운하우스는 먼저 가격대가 가벼워졌다. 올해 3분기 기준 국토교통부 주택 실거래가에 따르면 용인 금호어울림 타운하우스는 8억3000만원(243.99㎡) 선이다.

그러나 면적을 줄이고 분양가를 낮춰 소비자 문턱을 낮춘 소형타운하우스는 4억~5억원 대면 소유할 수 있다.

동탄 1기 신도시에서 소형타운하우스로 주목 받고 있는 세인트캐슬의 경우 서비스 면적 포함 214㎡(65평) 이상 활용이 가능하면서 분양가가 4억 중반대다. 관리비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연료전지가 무상으로 설치된다.

대규모 단지이면서 도심에 위치하는 것도 장점이다.

윤서준 부동산 디벨로퍼 씨앤엠네트웍스 대표는 “입지여건이 뛰어난 지역의 타운하우스는 미래에도 가격 경쟁력 면에서 뒤지지 않으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시세차익까지 생각한다면 도심과 가까운 타운하우스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기존의 타운하우스는 중장년층이나 노령화 인구를 대상으로 중대형 위주의 평형을 선보였다. 최근 트렌드는 콤팩트형 타운하우스로 젊은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감각의 실내 인테리어와 커뮤니티를 반영하고 있다.

총 108가구의 세인트캐슬은 기존 듀플렉스의 단점을 보완한 혁신적인 공간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1가구당 4개층을 사용하는 호텔식 구조로 1층에는 차량 2대까지 주차가 가능한 공간을 갖췄다. 2층에는 거실과 주방, 3층에는 2개의 침실과 욕실과 4층에는 옥탑방과 서재 및 넓은 테라스가 배치된다. 특히 1층에 넓은 공간을 확보해 창고 및 스튜디오, 기타 멀티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031-613-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