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구에서 주최하는 한성백제문화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4년 문화관광축제 선정' 유망축제로 이름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문화관광축제는 1995년부터 전국에서 관광상품성이 큰 축제를 선정하는 것으로 올해는 40개를 지정했다.
한성백제문화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주제성을 강조한 프로그램 구성 △다양한 문화체험코너 운영 △백제 한성도읍기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계승ㆍ발전시키고 있다는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
이번 선정으로 구는 8900만원의 관광진흥기금을 지원받게 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명칭 사용, 축제 전문가의 자문 및 평가, 한국관광공사 해외홍보 등 지원이 이뤄진다.
박춘희 구청장은 "내년 개최되는 제14회 한성백제문화제는 내용을 더욱 보완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 대상 프로그램 발굴과 체험위주로 알차게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일(금)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석촌호수 동호에서는 ‘한성백제의 꿈’을 주제로 85개의 등(燈)을 전시한다. 호수의 야경을 배경으로 ‘일본에 전해지는 칠지도’, ‘백제의 관제와 복식’ 등 역사적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석촌호수를 찾는 주민들에게는 자긍심을 고취하고,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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