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효성이 사회적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효성은 20일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마포 공덕동 본사에서 ‘업사이클링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기금 전달식’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장형옥 인사총괄 부사장, 정태길 함께일하는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3개 사회적기업, 4명의 대표에게 총 70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3개사는 러닝투런, 자리, 고마운사람이다. 러닝투런은 제로 웨이스트 공법을 개발, 원단의 버리는 부분을 최소화해 의류를 제작한다. 자리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고용해 다 쓰고 버려지는 커피포대를 가공해 컵슬리브 및 컵받침으로 업사이클링하고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위기청소년의 자립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기금으로 후원한다. 고마운 사람은 폐타이어, 폐소방호스를 이용해 신발을 제작하고 수익의 일정 부분을 소방서 및 교통사고피해자모임에 기부한다.
업사이클링이란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여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효성은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보호와 취약계층 고용 및 지원의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는 사회공헌활동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
한편 효성은 2011년에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사회적기업 3곳에 지원금을 전달하고, 2012년 성장단계에 있는 9개 사회적기업에 월 1회 맞춤형 컨설팅을 정기적으로 지원해 사회적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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