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대우조선해양(대표 고재호)은 자사가 건조하는 초대형 철광석운반선(VLOC)이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안정적인 수출기반 구축을 위해, 연간 5000만달러가 넘는 규모의 제품시장에서 시장점유율 5% 이상 또는 판매 순위 5위 이내를 기록한 제품을 국가가 선정·지원하는 제도다. 세계일류상품에 지정되면 기술·디자인 개발부터 홍보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40만t급 초대형 철광석 운반선을 포함, 2009년 반 잠수식 시추선, 2011년 드릴십 등 총 9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40만t급 초대형 철광석 운반선은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건조한 선종이다. 첫 호선인 ‘발레 브라질’호는 '네이버 아키텍트', '마린 로그'등 유수의 조선 전문지로부터 ‘2011년 올해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됐으며,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40만t급 초대형 VLOC는 경쟁국의 동종 선박보다 17% 높은 연료효율성을 보였다”고 전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제품 경쟁력 강화를 추구해온 노력의 산물”이라며,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위해 기술력과 고객만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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