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2014년도 예산 11조 2,785억원으로 확정

“경기도청 미전출 법정교육재정 2,688억원 확보”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교육청(김상곤 교육감)은 '2014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이 20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11조 2,785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본예산안은 재석의원 99명 중 96명이 찬성해 의결됐는데, 2014년도 본예산과 2013년도 추경예산 심의과정에서 과거 경기도청이 미전출한 법정교육재정 2,688억원이 확보됐다.

 경기도 재정난으로 2014년도 지방교육세 징수예정액 1조 6,440억원 중 1,492억원이 본예산에 편성되지 못한 부분은, 도가 예정대로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해 전출하기로 했다.

 김현국 정책기획관은 “2014년도 본예산과 2013년도 추경예산을 통해 185만 경기 학생들에게 법정 교육기회를 확보하고, 교육청과 도청의 법정전출입이 정상화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연일 심도있는 예산심의를 진행한 도의회와 심각한 재정난에도 전출입금 정상화에 노력한 도청 공직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경기도청으로부터 미전출되던 2,688억원의 법정교육재정을 확보하였음에도, 9,233억원이나 되는 누리과정비용의 지출로 인해 5,200억원 규모의 교직원 인건비 등을 아직까지 편성하지 못했다”며, “내년 한 해 동안 재원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