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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 [사진제공=고령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고령군은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이 지난 1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 및 동 협약의 이행지침에 의거해 운영되는 제도로 각 국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유산에 대해 이행지침에 의거한 소정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유네스코 사무국의 심사를 거쳐 잠정목록으로 등재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최소 1년 전에 잠정목록에 등재돼야 한다.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은 가야 지역 최대 규모의 고분군으로 대가야 지배층이 가진 독특한 내세관(계세사상)을 반영한 자연 친화적 인공 경관이 현재까지 잘 보존․관리되고 있어 그 문화적 가치가 빼어나고 700여기에 달하는 대․소형 무덤이 각 망자의 사회정치적 위계와 집단에 따라 여러 군집으로 나뉘어 배치되어 당시의 토목기술이 최대한 발휘됐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순장곽의 배치 등이 고대국가 초기의 독특한 내세관과 그에 따른 장의문화를 보여주는 독특한 역사적 증거가 되는 것이 인정되어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고령군과 경상북도는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2011년부터 국내 및 국제 학술회의와 전문가 자문회의, 토론회를 수차례 개최했다.
세계유산적 가치를 찾기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하였고 다양한 홍보 방법으로 주민의 공감대를 형성시켜 왔다.
이러한 과정을 걸쳐 올해 11월 6일 문화재청에 잠정목록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문화재 위원회 현지실사(11. 12)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원회 심의(11. 26)를 거쳐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 대상으로 확정됐다.
지난 12월 3일 외교부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잠정목록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12월 12일 최종 등재 확정되어 12월 17일 유네스코 홈페이지(www.unesco.org)에 게시됐다.
이번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 되어 대가야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향후 대내․외에 많은 관광객이 고령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앞으로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학술연구를 꾸준히 진행시켜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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