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베이징 허차오리즈(和喬麗致)호텔에서 21일 한국상품중국진출포럼이 개최됐다.
이 자리는 10년간 중국에서 유통망을 개척해온 한국상품 전문 유통회사인 베이징TBO가 개최했다. 베이징TBO는 중국의 신세계백화점이 중국전역에 보유하고 있는 43개 점포에 500㎡~800㎡규모의 한국상품관을 구성하기로 했다.
첫번째 점포로는 신세계백화점 베이징 충원먼(崇文門)점으로 정해졌으며, 내년 2월부터 한국기업들이 백화점 내 부스를 설치해 중국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 3~4개 신세계백화점 점포에 추가적으로 한국관이 설치된다.
21일 개최된 포럼은 신세계백화점 입점업체들이 모여 향후 중국시장 공략을 논의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광호 베이징TBO 회장을 비롯해 중국국제투자촉진회 한국분회의 정성저(鄭升哲) 회장, 칭다오보세구역위원회의 차이쉐징(才學靜), 한국산업융합협회 김성호 부회장, 한국중소유통업중앙회 김영선 회장, 재중국한국인회 한정현 고문, 재중국한국인회 성정한 사무총장, 대웅전기 강군 회장, ZYX 이덕남 회장, EZEN 이동국 대표이사 등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성저 회장이 한중상품유통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으며, 칭다오보세구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고, 한국기업들과 중국내 전문가들간의 질의응답시간도 마련됐다.
신세계백화점은 한국관을 비롯해 미국관, 일본관, 유럽관 등을 백화점내에 구성한다는 방침이며, 이 중 한국관을 베이징TBO가 맡아서 구성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37개업체 3000여개의 상품들이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베이징TBO는 인타이(銀泰)백화점에도 한국관을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베이징TBO의 김광호 회장은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활용해 우리나라 업체들의 중국내 판매허가 취득을 비롯해, 수입 및 납품, 판매지원, 유통망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경쟁력있는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중국진출을 확대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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