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그라운드의 승부사' 박종환 감독이 성남시민축구단의 초대 사령탑으로 확정됐다.
성남시는 내년에 새롭게 출범하는 성남시민프로축구단 초대감독으로 박종환 전 감독을 선임하고 23일 오전 임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 감독은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4강신화를 이룬 감독으로 유명하지만 알고 보면 일화천마축구단의 초대감독으로써, K리그 최초 3연패를 달성한 일화의 레전드 감독이다.
당시 일화 경기가 열릴 때면 많게는 7천여명의 개인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정도로 박 감독의 인기는 웬만한 선수보다 높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대구FC의 초대감독으로 부임해 시민구단을 이끈 경험도 있어, 시민구단으로 새롭게 창단하는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의 감독으로 적임자로 낙점됐다.
한편 시는 일화축구단 초대 감독으로 부임했던 박 감독이 성남시민프로축구단 감독으로 부임하게 됨에 따라, 다시 한 번 3회 연속 우승의 신화를 재현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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