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제조업체 2014년 경기, 올해보다 호전 전망 업체가 악화 전망 업체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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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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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경영 가장 영향 요인은 ‘환율 변동’ 32.9%, ‘자금 사정’ 22.2% 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역 제조업체는 2014년 경기를 올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천상공회의소(회장 : 김광식)가 인천지역 소재 제조업체 172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35.9%가 2014년 경기가 올해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하였고, 21.8%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42.4%를 차지하였다.

대내외 경영 여건은 전반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는 업체가 많은 가운데, 대외여건(호전 32.9%, 불변 48.2%, 악화 18.9%)이 대내여건(호전 30.6%, 불변 45.9%, 악화 23.5%)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대내외 여건 중 기업 경영에 가장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으로는 ‘환율 변동’이 32.9%로 가장 많이 지적되었고, 다음으로 ‘자금 사정’ 22.2%, ‘원자재 조달 여건’ 18.0%, ‘미국 경제 상황’ 10.2%, ‘중국 경제 상황’ 6.6%, ‘유럽 경제 상황’ 4.2%, ‘정부규제’ 4.2%, ‘노사문제’ 1.8% 순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기업 경영에 가장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환율 변동’의 경우, ‘원화환율 강세’를 예상하는 업체가 47.0%로 가장 많았고, ‘원화환율 안정’을 전망하는 업체가 34.5%, 18.5%의 업체가 ‘원화환율 약세’를 예상하여 2014년에는 원화환율의 강세로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기업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은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해 과반수가 넘는 57.0%가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바닥권에서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는 업체가 39.0%, ‘불황이 더욱 심화중’이라는 업체가 4.1%를 차지하였다. 반면, ‘본격 회복 중’에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전혀 없었다.

한편, 경기 회복 시기를 묻는 설문에는 ‘내년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는 업체가 55.0%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내후년 이후’에나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한 업체가 35.1%, ‘내년 상반기’ 회복을 전망한 업체가 9.9% 순이었다. ‘현재 본격 회복중’이라는 업체는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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