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역대표 농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향토자원으로 선정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개년에 걸쳐 흰찰쌀보리 명품화 향토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해왔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어촌지역에 존재하는 유무형의 향토자원을 발굴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향토사업단을 이끌어오면서 우수 향토사업단으로 농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흰찰쌀보리 명품화에 기여한 공이 큰 이태만 사업단장에게 군산시장의 공로패가 수여되었다.
또한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흰찰쌀보리 향토사업 내용을 담은 홍보동영상 상영과 단위사업별 성과보고, 흰찰쌀보리 가공사업에 참여한 업체 대표들의 생생한 사례발표와 제품 전시 및 설명회가 이어졌다.
지역농업연구원 조경호 원장의 흰찰쌀보리 관련 네트워크 구축 및 경영컨설팅 보고에서는 향토사업 추진과정에서의 문제점과 성과들을 면밀히 분석하여 향후 향토사업단 자립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열띤 토의가 진행되었다.
군산흰찰쌀보리명품화 향토사업의 주요성과는 지리적 표시 등록된 흰찰쌀보리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엄격한 품질관리와 안정된 생산기반 구축으로 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군산을 대표하는 효자상품을 탄생시켰다.
지역가공업체 등 산·학·관·민 협력을 통해 맥걸리, 진포보리빵 등 11종의 다양한 보리가공식품을 개발 보급하여 부가가치를 높였으며, 보리맥걸리를 생산하는 군산양조공사 등 9개 가공업체와 흰찰쌀보리빵 전문점이 영국빵집 등 관내 제과점 21개소로 확대되어 고용창출과 매출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였다.
또한 흰찰쌀보리의 명성을 알리는 다각적인 소비촉진 홍보활동 전개로 흰찰쌀보리의 안정적 소비체계를 구축하였다.
군산시는 군산 명품보리의 산업화를 위해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흰찰쌀보리 명품화 향토사업의 사업성과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보리의 생산과 가공, 체험 관광, 유통을 융·복합한 6차 산업 농식품 산업모델 육성을 통하여 군산이 대한민국 보리산업의 메카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군산명품보리 클러스터 육성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두만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향토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군산 보리 산업화에 대한 자신감과 희망이 생겼다”며 “이러한 성과 위에서 2014년부터 추진할 군산명품보리 클러스터 육성사업을 통해서 군산 명품보리의 창조적이고 성공적인 6차 산업모델을 완성시켜 지역농업발전을 이루겠다”는 신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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