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2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1인당 개인 연소득은 1831만원에 달했다. 전국 16개 지역중 가장 높은 수치다.
울산에 이어 서울(1752만원), 부산(1505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남은 1인당 개인소득이 1249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전국 평균은 1477만원에 달했다.
1인당 지역내 총생산으로 봐도 울산은 6330만원으로 전국 평균(2550만원)의 2.5배에 달했다. 1인당 민간소비로 보면 서울이 1751만원으로 가장 많고 울산이 1413만원, 경기가 138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경제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지난해보다 다소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의 지역내 총생산은 600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 늘어났다. 수도권이 지역내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1%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줄었다. 수도권의 지역내 총생산 비중은 2009년부터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이 외에도 지역내 총생산 비중은 제주가 6.4%, 충남 5.0%, 강원이 3.8%로 전국 평균수준(2.7%)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전북과 경남, 충북 등은 1%대 증가율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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