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전국 1만1754가구 입주… 전월比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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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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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내년 1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이달보다 1만가구 넘게 줄어들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입주물량은 17곳 총 1만1754가구로, 12월 총 2만7038가구에 비해 1만5284가구가 줄었다. 다만 전년 동기(6255가구)보다는 5499가구 늘었다.

서울ㆍ수도권 입주물량은 2곳 총 833가구로 이달보다 1만382가구 감소한다. 경기 1곳 422가구, 서울 1곳 411가구가 전부다. 이는 공공입주 물량이 이달 유난히 집중돼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3차 아이파크'는 재건축인데다 '군포당동2 A-2블록'은 보금자리주택으로 거주의무 기간 1년이 적용돼 전세 물량이 극히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말 입주를 시작하는 '역삼3차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59~118㎡ 총 411가구로 구성됐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을 환승할 수 있는 선릉역이 도보 2분 거리고 테헤란로 진입도 쉽다. 도성초, 진선여중ㆍ고, 경기고, 휘문고, 영동고 등이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다.

경기 군포시 부곡동에서는 '군포당동2 A-2블록'이 내달 1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 51~59㎡ 총 422가구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당정역을 차량으로 이용 가능하며 주변 녹지가 풍부하다. 당동2지구는 현재 조성 중인 택지지구로 주변 아파트들이 입주함에 따라 편의시설도 확충될 전망이다.

지방은 이달보다 4902가구 줄어든 15곳 총 1만921가구가 입주한다. 부산이 4곳 4113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 2곳 2885가구 △전남 3곳 1829가구 △제주 3곳 1128가구 △울산 1곳 487가구 △광주 1곳 281가구 △경북 1곳 198가구 등이다.

내달 14일 대구 동구 봉무동에서는 '이시아폴리스 더샵 3차'가 집들이를 한다. 전용 65~147㎡ 총 1686가구다. 단지 주변에 '이시아폴리스 더샵 1·2·4차'가 모여 있어 총 3800여 가구의 브랜드타운으로 형성된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는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전용 44~241㎡ 총 236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장산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주변에 동백초ㆍ중, 해송초, 신곡중 등이 위치한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1월은 매매ㆍ전세시장 모두 비수기지만 수도권의 경우 입주물량이 급감함에 따라 전세난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1월 입주물량에 여유가 있는 부산, 대구, 제주 등은 전세 물건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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