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식이사장, 고려대의료원에 50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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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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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 겸 대덕전자 회장(오른쪽)이 김우경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사진=고려대의료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김정식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 겸 대덕전자회장이 ‘의학발전기금’으로 5000만원을 고려대의료원에 기부했다.

지난 24일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우경 의무부총장, 김용연 의무기획처장, 송진원 의무교학처장, 박종훈 대외협력실장과 기부자 김정식 이사장 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부금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협심증 부문연구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2008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고대 안암병원 심혈관센터에서 스텐트시술(좁아진 혈관을 넓게 확장해주는 시술)을 받았었는데, 당시 시술을 집도했던 임도선 의과대학 교수를 통해 건강한 심장을 되찾아 준 감사의 뜻으로 2011년에도 1억원을 기부한바 있다.

또한 올해 2월 고려대 공과대학 디지털도서관 설립 및 운영을 위한 기금으로 고려대학교에 5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고려대는 기부자의 뜻을 기려 이 건물을 공과대학 해동학술정보실로 명명할 예정이다.

김우경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은 “김정식 이사장님의 기부취지를 살려 생명을 살리는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이사장님의 꾸준한 기여가 의학발전과 어려운 환자들을 돕는데 사용되는 만큼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고객으로 고려대 안암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건강을 찾아준 고마운 병원에 감사를 표현하고 싶다”라며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의료인재 양성을 하는 고려대의료원에 발전기금을 기탁해 매우 기쁘다”고 했다.

한편, 김정식 이사장은 한국 전자산업의 기초체력인 핵심부품 기술개발에 헌신해온 선구자로 1965년 대덕산업(대덕GDS의 전신), 1972년 대덕전자를 세우고 인쇄배선회로기판(PCB)이 전자제품의 핵심부품이 될 것을 내다보고 45년 동안 PCB 개발 한 길을 걸어온 공로로 2010년 9월 제 24회 인촌상(산업기술부문)을 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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