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증권 새 주인 결정, 또 연기되나​…사외이사 진통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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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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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두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우투증권 패키지는 우투증권에 우리자산운용·우리아비바생명보험·우리금융저축은행을 붙인 '1+3' 방식의 매물이다.

우리금융지주는 24일 사외이사 간담회를 열고 우투증권 일괄 매각 방안을 논의했지만, 18시 현재까지 이렇다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현재 간담회 진행 중이며 사외이사들 간의 의견 차로 진통을 겪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일부 사외이사들은 정부가 원칙으로 내세운 패키지 일괄 매각을 강행할 경우 '배임'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우리투자증권 노조는 패키지 매각을 강행할 경우 이사들을 배임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일부에서는 지난 20일에 이어 이날도 재차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우리금융 이사회가 패키지 매각을 진행할 경우 우투증권 우선협상대상자는 1조 1500억원가량 써낸 NH농협금융지주가 우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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