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삼성전자, 셋톱박스 없는 UHD 방송 시작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꿈의 화질로 불리는 UHD 방송이 새해 선물처럼 우리 집 안방을 찾아온다. 내년 UHD 방송 상용화를 놓고 누가 첫 테이프를 끊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CJ헬로비전이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 일반 가정에서 시청 가능한 UHD 방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은 세계 최초로 실 가입자들이 집에서 시청할 수 있는 UHD(Ultra High Definition, 초고해상도) 방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번 시범 서비스는 UHD 방송 상용화 단계에 거의 근접한 수준으로 진행돼 업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그 동안의 시범 서비스가 가입자 댁내로 UHD 영상을 송출하는 것에 그쳤다면, 이번에는 실제 상용화 서비스처럼 이용 가능하도록 UHD 채널에 '헬로tv 스마트 UI'를 그대로 구현했다. 시청자들은 UHD 콘텐츠를 즐기는 동시에 기존 스마트 케이블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서비스는 셋톱박스가 없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CJ헬로비전과 삼성전자가 함께 셋톱박스 없이도 UHD 방송 시청이 가능한 ‘UHD 소프트웨어 셋톱박스’를 운용하기 때문이다. CJ헬로비전은 이후 상용화 일정에 따라 서울 ‘양천’을 비롯한 전 사업권역 내로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다.

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실장은 “세계 최초 UHD B2C 서비스를 CJ헬로비전의 UI와 결합했다는 것은 큰 상징성이 있다”며“이번 서비스가 세계 방송시장에서 미래의 큰 ‘먹거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찬 삼성전자 상무는 "이번 협력으로 삼성 UHD 스마트TV 이용자들은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편리하게 UHD 방송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양천방송 ‘헬로tv’ 가입자들은 이날부터 ‘UHD 소프트웨어 셋톱박스’를 통해 누구나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셋톱박스 없이 극장화질 수준의 영화를 바로 거실에 앉아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UHD 방송은 전용채널인 ‘39번’에서 볼 수 있다. 전용채널에서는 CJ E&M 제작 드라마와 해외 대형 스튜디오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실감나는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UHD 전용채널 ‘UMAX’는 이번 시범 서비스를 거쳐 내년 4월 정식으로 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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