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승진한 해외 주재원 70명보다 12명이나 많으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보다 18.2% 높아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판매도 확대되면서 그에 따른 해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아울러 해외 각국에서 지역 밀착형 마케팅과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해외 시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잇달아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정 회장은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열고 "내년은 세계 자동차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에서 벗어나 성장 국면에 접어드는 중요한 시기"라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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