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유럽 재정위기 불구 기업 투자매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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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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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피델리티 자산운용은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투자매력이 높은 기업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27일 파라스 아난드 피델리티 자산운용 유럽 주식부문 총괄매니저는 "그동안 유럽은 거시경제 문제와 긴축정책으로 인해 경기부진에 시달려왔다"며 "그러나 주식은 경제와 분리된 상황으로 기업 펀더멘털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유럽지수는 지난 2012년 초부터 현재까지 36%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는 18% 올랐다.

파라스 아난드 총괄매니저는 "유럽주식 투자 핵심은 유럽 기업에 대한 투자가 유럽 경제에 대한 투자와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라며 "많은 유럽 기업이 선도적인 글로벌 기업이고 해외시장의 매출비중을 높여 자국과 근접한 시장의 수요약세를 상쇄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기술력을 이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노동비용 감축을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을 주목해야한다"며 "아우디, 폭스바겐, 네슬레, 자라(인디텍스) 등은 유럽 경제위기에도 불구, 우수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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