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창원시 다음으로 큰 규모다.
성남시의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시에서 제출한 예산안에서 176억1천만원을 삭감한 후 최종 의결했다.
이는 올해보다 1천88억원(5.1%)이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6.2%가 증가한 1조4천484억원, 특별회계는 3.2%로 증가한 7천826억원이다.
분야별로는 복지예산이 5,220억원(36.0%)으로 가장 많고, 수송 및 교통 1,282억원(8.9%), 문화 및 관광 1,122억원(7.8%), 국토 및 지역개발 1,072억원(7.4%), 교육 706억원(4.9%) 순이다.
이 가운데 복지예산은 전체의 36.0%를 차지하며, 민선 5기 취임 당시인 2010년도보다 62.0% 상승했다.
연도별로는 2010년 26.3%(3,222억원), 2011년 26.3%(3,440억원), 2012년 27.7%(3,520억원), 2013년 30.1%(4,105억원)이다.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와 도비 보조금 축소로 재정 부담이 가중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영유아 보육, 노인·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에 확대 투입했다.
세부적으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지원 565억원, 무상보육 1천353억원, 기초노령연금 800억원, 어르신 일자리창출 사업 47억원,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 34억원, 이매동 국공립 어린이집 등 6개소 건립 77억원, 판교종합사회복지관 건립 57억원, 판교노인복지시설 건립 56억원 등이다.
교육분야 역시 2010년도보다 20.4%(120억원)이 증가했으며, 성남형 교육지원사업 172억원, 교육환경 개선 사업비 115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시민이 제안한 사업 328건도 포함돼 향기나는 도서관 만들기, 대형국기게양대 설치 등에도 655억원을 반영했다.
한편 시는 재정건전화 원년인 내년도에도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에 중점을 두고 행정운영경비 등 경상비 절감과 불요불급한 예산의 절감운영을 통해 낭비요인을 최소화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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