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력판매량, 전년比 1.6%↑…"경기회복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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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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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전력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증가한 385억kWh를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전력판매량은 한국전력과 소비자간 소매거래량을 말하며 지난 11월 검침일 기준으로 집계했다.

산업용의 경우 조업일수가 줄었음에도 수출ㆍ생산ㆍ소비ㆍ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가 모두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세의 영향으로 4.2% 늘었다.

업종별로는 철강(11.8%), 화학제품(10%), 기계장비(4.4%), 자동차(2.8%) 등이 증가했다. 반면, 섬유(-3.5%), 반도체(-1.8%), 조선(-1.7%) 등은 감소했다.

주택용과 일반용은 평균기온 상승으로 난방용 전력수요가 줄면서 각각 1.2%, 0.6% 감소했고 교육용도 수업 일수가 준 영향으로 3.2% 하락했다.

농사용은 고객호수(2.4%)와 계약전력(8.7%)의 증가율이 높았지만, 평균기온 상승에 의한 난방용 전력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판매량 증가율(1.5%)은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전과 발전사간 도매거래를 의미하는 전력시장거래량은 지난해 11월보다 2.5% 증가한 401억1000만kWh로 집계됐다.

월간 최대전력수요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에 기록한 7268만kW로 작년보다 5.2% 늘었으며, 최대전력수요 발생시 전력공급능력은 7887만kW로 예비력 618만kW(예비율 8.5%)를 유지했다.

계통한계가격(SMP)은 4.3% 상승해 ㎾h당 145.05원을 기록했고, 정산단가는 ㎾h당 76.39원으로 1.6% 올랐다.

SMP는 한전이 민간 발전사업자에게 지급하는 평균 구매단가고, 정산단가는 한전이 발전자회사와 민간 발전사에 지급하는 평균 구매단가다.

산업부 관계자는 "SMP상승, 원자력 정산조정계수 하향조정으로 정산단가가 소폭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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