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올해의 KRISS인상에 여호기·조상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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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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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기(왼쪽), 조상희 박사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올해의 KRISS인상에 양자측정센터 여호기(45) 박사와 조상희(40)박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여호기, 조상희 박사는 온도차이로 인해 전기가 발생하는 열전현상을 이용해 KAIST와 공동으로 열전현미경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열전 현미경은 0.1㎚ 크기 이하의 해상도를 가질 뿐 아니라 에너지에 대해 미분 증폭하는 원리를 갖고 있어 기존 방법으로 관찰이 어려웠던 원자크기의 변형이나 상온양자구속효과 등을 생생한 영상으로 시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은 규모의 물질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어 반도체, LCD 산업에서 제품이 가진 원자수준의 결함 및 변형까지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결과는 올해 7월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게재됐다.

KRISS에서는 탁월한 연구 성과 등으로 연구원 발전에 기여한 이에게 매년 올해의 KRISS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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