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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소사이어티, “포스코, CSR평가 2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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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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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CSR 100대 기업 평가 발표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가 넥스트소사이어티재단(NSF)이 발표하는 ‘2013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100대 기업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넥스트소사이어티재단은 전문가들의 심사와 분석을 통해 집계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수’(NSF CSR Index) 평가에서 포스코가 총점 75.57점을 기록해 2012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73.70점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3위는 LG전자로 73.66점을 얻었다. 1위에서 3위까지의 CSR 순위는 2012년과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킴벌리와 LG화학은 지난해 5위와 6위에서 각각 한 계단씩 상승한 4위와 5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4위에서 두 계단 미끄러져 6위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3위에서 여섯 계단이나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공기업 중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68.43점을 기록해 공기업 순위 1위(전체 8위)를 차지했으며,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13 CSR 평가’에서는 삼성전기(9위), 포스코에너지(11위), 삼성화재(12위), LG디스플레이(14위) 등 4개 기업이 신규로 CSR 100대 기업에 진입했다.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대폭 상승한 기업들도 여럿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29위에서 17위로 뛰어 올랐으며, 한국타이어는 37위에서 18위로, 대한항공은 30위에서 19위로 순위가 향상됐다.

이밖에 지난해 30위권 밖에 머물렀던 GS건설과 에쓰오일, 아시아나항공, GS칼텍스, 호남석유화학 등 5개 기업은 올해 30위권 내로 진입했다. GS건설은 42위에서 22위로, 아시아나항공은 32위에서 27위로, S-오일은 36위에서 28위로, GS칼텍스는 44위에서 29위로, 호남석유화학은 53위에서 30위로 순위가 뛰어올랐다.

김성택 넥스트소사이어티재단 이사장은 “아직도 많은 기업들은 무엇이 진정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인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단순히 기업의 자선 혹은 사회봉사나 기부활동으로 해석하여 CSR을 홍보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CSR평가발표는 기업이 CSR을 제대로 이해하고 CSR에 대한 자신들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게 함으로써 효과적인 기업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삼성전자가 상위권에 있기는 하지만 경제적 성과를 비롯한 실적평가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지 못한 이유는 사회적 책임이라는 개념이 단순히 경제적 성과인 재무적인 성과가 높아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지배구조 등을 포함한 추가 요구사항이 많이 있다는 사실”이라며, “이러한 사실은 실적평가에 대한 중요성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인식수준을 높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측은 NSF CSR 평가는 기업에 대한 실적평가와 이해관계자 평가 등 크게 두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해 구성했다고 밝혔다. 실적평가 표준화 점수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 환경적 성과, 자발적 기업가정신 등 4가지 영역으로 분류했으며 각각의 항목은 다시 항목별 세부항목으로 분류했다. 전문가 조사에 의해 항목별 상대적 중요도를 결정했으며, 그 결과 경제적 성과 39.44, 환경적 성과 27.78, 사회적 성과 24.72, 사회를 위한 자발적 기업가정신 13.06으로 가중치가 주어졌다고 설명했다.

넥스트소사이어티재단은 국내외 취약계층의 자립역량을 돕는 외교통상부(현 외교부) 등록 공익재단으로서 개인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의식은 물론 개인의 사회적 기업가정신(CSE)을 확산시키는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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