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신년사> 이윤재 선주협회장 "내실경영 강화해 시장 선점 준비하는 한해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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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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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한국선주협회 회장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이윤재 한국선주협회 회장은 2014년 해운업계는 내실경영 및 위기관리능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준비를 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30일 2014년 신년사를 통해 "지금까지 오랫동안 계속된 불황의 그늘에서 아직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으나, 대한민국 해양업계는 위기가 올때마다 슬기롭게 극복하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섰던 경험을 토대로 금번의 불황도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2013년에는 해운불황이 5년째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선사들의 초대형선 투입으로 경쟁이 더욱 격화됐다"며 "세계 3대 정기선사 얼라이언스인 P3 네트워크가 2014년 5월 출범을 선언하여 전세계 정부 및 해운업계가 그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2013년 1월 2일 698 포인트로 출발한 BDI 지수가 2년만에 2000 포인트를 회복했고, 금년에는 해운시황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유럽 및 중국의 회복세를 예로 들었다.

그는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의 전환은 그동안 장기간 끌어온 불확실성 해소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세계 경제 회복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며 "유럽 또한 2013년 산업생산이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그동안의 불황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중국 경제도 작년 하반기 들어 수출 및 내수시장 모두 개선된 가운데 금년에도 중국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 회장은 이어 "끝으로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정부당국과 해양관련 기업 및 단체, 지금 이 시간에도 바다와 항만에서 구슬땀을 흘리시는 해상직원과 항만근로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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