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신년사>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한국 기업가정신으로 경제회복·사회발전 국민기대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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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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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014년 우리 기업들이 소명감을 갖고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국민들의 기대에 화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 회장은 30일 2014년 신년사를 통해 "우리 경제의 회복을 위해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회복기를 선점하려는 국가간, 기업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 경쟁파고를 이겨낼 준비기간이 별로 남아있지 않다는 점을 깊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올 한해가 경제회복열차에 오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점검하고 실천해 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렇게 중요한 시기를 맞아 우리 기업들은 소명감을 갖고 기업가정신을 발휘하겠다"며 "선배기업인들은 전후의 폐허에서 철강산업을 일으키고 선진국 영역인 조선과 자동차, 반도체산업에 도전하여 오늘날 풍요사회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지금도 실패와 역경을 극복하고 자기 분야에서 세계최고에 도전하는 강소기업들이 적지않다"며 "세계적 석학들도 극찬했던 한국기업가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다시 살려 경제회복과 사회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화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떠한 경제환경도 능히 이겨낼 수 있는 근원적 경쟁력을 길러나가겠다"며 "새로운 시대에 적자생존할 수 있도록 거대환경 변화를 통찰한 후 사업을 재정의하고 인재양성과 기업시스템 재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단기목표보다 가치를 중시하는 경영을 펼치겠다"며 "기업의 존재이유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데 있는 만큼 시장이 바라는 새 가치를 창출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사회에 기여하겠다. 고객의 안전과 시장의 신뢰를 중시하는 한편, 거래처와 근로자 등 이해관계자와의 공동선을 추구하고 시민사회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이와 함께 "정부는 대내외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제를 안정시키고, 제조업 경영환경 개선과 창업활성화, 내수산업 육성 등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기 바란다"며 "국회도 입법활동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강화 노력을 지원해 주시고 근로자도 회사에 동반자의식을 갖고 생산성 향상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바람도 덧붙였다.

박 회장은 아울러 "2014년 상의는 정부, 정치권과 기업 그리고 근로자간의 상호이해와 협력을 증진하는 가교 역할을 더욱 활발히 수행하겠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성장사다리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여성과 청년층의 고용 증대 등 투자와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적극 제시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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