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 미변환 01X 한시적 번호이동 대상자 3개월 음성·문자 수신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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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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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01X 한시적 번호이동 대상자 중 010 번호 미변환자는 당초 내달 1일부터 수발신이 금지될 예정이었으나 이용자 보호를 위해 1일 0시부터 3개월간 음성과 문자 수신만 허용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3개월 이후에는 수발신이 금지된다.

01X 한시적 번호이동 가입자는 31일까지 번호를 010으로 변경하는 것에 동의한 이용자로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에 따른 010 번호 전환은 31일 끝난다.

미래부는 내달 1일까지 01X에서 010으로 번호를 미변환한 사람들은 31일까지만 01X 번호를 사용하기로 한 이통사와의 계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그동안 이통3사의 충분한 홍보가 있었고 이용자에게 자발적인 전환 시간을 부여했는데도 불구하고 내달 1일 0시 이후 발신 정지된 것에 대해 1일에 민원을 제기하는 이용자는 대부분 의도적인 비전환자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31일까지 의도적 비전환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한시적 번호이동 제도의 원활한 종료에 협조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래부는 자동변경 기술이 적용되지 않는 단말기가 13만7000대로 상대적으로 많은 LG유플러스가 이들 민원에 대비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사정이 다른 타 통신사의 공조를 강제하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KT는 28만명의 대상자 중 99.2%인 27만8000명이 010으로 번호변경을 끝내고 현재 미 전환한 경우 이용정지 및 중단이 98%를 차지하고 이외에도 로밍, SMS차단 등 사정에 의한 사유 순이라고 밝혔다.

KT는 그 동안 SMS, 요금청구서, 사이트 공지 및 접점에 대한 안내 활동은 물론 등기 우편 발송, 직접 방문 등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번호변경을 독려해 타사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가장 적은 2000명 수준의 전환 가입자를 남겨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KT는 내달 1일에도 미 변경 가입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고객센터를 통해 변경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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