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기관사, 코레일 외부 출신으로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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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3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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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정부가 KTX 기관사 중 코레일 외부 출신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의 핵심인 기관사 간의 결속을 약하게 해 향후 철도파업의 영향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31일 국토교통부 등에 다르면 현재 코레일 한곳 뿐인 KTX 기관사교육기관을 다양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날 끝난 이번 파업에서 기관사는 100% 가까이 파업에 참가해 이탈자가 거의 나오지 않는 결속력을 보였다.

전동차 면허는 코레일 외에도 서울메트로 등 도시철도운영기관이나 교통대·동양대·우송대 같은 철도특성화 대학에서도 딸 수 있지만 KTX와 일반열차 기관사 교육기관은 코레일이 유일하다.

KTX 기관사가 되는 데 필요한 고속면허를 따려면 정기 1종이나 2종 등의 자격을보유하고 3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자가 코레일에서 이론교육과 실습을 12주간 받아야 한다.

내년에 KTX 기관사 56명의 채용 계획이 잡혀 있다. 2015년 이후에는 호남고속철도와 수도권고속철도 개통 때문에 KTX 기관사 수요가 2배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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