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마식령 스키장에 고가 유럽산 장비 설치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북한이 지난달 31일 개장한 강원도 마식령스키장에 고가의 유럽산 장비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3일 
북한전문 인터넷매체 '엔케이뉴스'(NKnews)의 채드 오코렐 편집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식령스키장 사진에서 캐나다와 스웨덴, 이탈리아, 독일 기업이 생산하는 눈 자동차와 제설기, 스키장용 중장비 차량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마식령스키장 사진에서 스웨덴 기업 아레코사의 분사식 제설기(개당 3만 7000 달러)가 7개 이상 파악됐고 이탈리아와 독일 기업의 중장비 제설차량(개당 8만~11만 달러)이 3대 발견됐다는 것이다.

문제는 오코렐 편집장의 말에 따르면 눈 자동차, 분사식 제설기 등의 장비는 유엔이 북한과 거래하지 못하도록 규제한 사치품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 장비가 동아시아나 중국의 중개인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을 것으로 그는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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