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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기 군수(사진)가 3일 가평천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5회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 개막식에서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사진제공=가평군>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가평군의 대표 축제인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3일 개막한 씽씽 겨울축제는 '설렘, 즐거움, 기쁨이 가득한 겨울놀이 종합선물세트'란 주제로 오는 26일까지 자라섬과 가평천 일대에서 열린다.
이날 가평천 상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은 군악대의 팡파레와 축하 퍼포먼스, 신년 기원제, 송어 방류, 화합한마당으로 진행됐다.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200인분 송어회 비빔밥을 시식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김성기 가평군수를 비롯해 기관 단체장, 주민, 관광객 등 200여명이 참석, 성공적인 축제를 기원하기도 했다.
국내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평가받는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는 올해가 5회째다.
올해 축제는 송어 얼음낚시와 눈썰매, 얼음썰매, 가족자전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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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가평천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 관광객이 얼음낚시로 송어를 잡아 올리고 있다.<사진제공=가평군>
1만3000여㎡ 규모의 놀이터존에서는 눈썰매와 얼음썰매, 가족자전거, 어린이 오토바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눈여겨볼 프로그램 중 하나는 '씽씽 라디오 스튜디오'이다. 이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아 소개하는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이다.
특히 가평천에 축구장 9배 크기의 얼음낚시터를 조성, 송어 60여톤이 방류돼 송어를 낚을 수 있는 이색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축제장 곳곳에 구이 터나 회 센터도 마련돼 잡은 송어를 회나 구이로 먹을 수 있다.
이와함께 눈 성곽, 얼음 조각상, 포토존, 이벤트존 등 이색 볼거리도 마련된다.
씽씽 겨울축제는 경춘선 복선전철을 타면 서울 강남에서 가평까지 50분이면 닿을 수 있는데다 지난해 축제에서 지적됐던 주차문제도 해결돼 100만명이 훌쩍 넘는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축제에는 120만명이 찾아 689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둔바 있다.
축제 이용료의 일정 금액을 가평사랑 상품권으로 지급, 축제장은 물론 관내 음식점, 마트, 숙박업소, 택시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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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가평천에서 열리는 '제5회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 에 참가한 한 가족이 송어를 잡기 위해 얼음낚시를 드리운 채 얼음구멍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제공=가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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