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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누리근로사업장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중증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애인 가족에게 정서적·경제적 안정을 지원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이 충남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충남도는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소재 나누리 장애인근로사업장이 6일자로 천안시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에는 기존 장애인 보호작업장 16곳, 판매시설 1곳에 이번에 근로사업장 1곳까지 더해져 총 18곳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들어서게 됐다.
특히 근로사업장은 최소 30명 이상의 장애인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최저임금 이상의 유상적인 임금을 지급하기 위한 시설로, 기존 장애인 보호작업장에 비해 규모가 크고 경쟁적 고용시장에 적합한 장애인 시설이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연 나누리 근로사업장은 칼라 옵셋 인쇄를 전문으로 하며 근로장애인 30명이 각종 공정에 투입돼 자립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근로사업장 개소로 서북부지역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기근현상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전망 된다”며 “새해에는 더욱 많은 장애인들이 자립의 끈을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장애인 자립지원 사업으로 ‘장애인생산품박람회’, ‘공공기관 홍보·판매 행사 개최’ 등 중증장애인생산품 홍보 및 판매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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