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경 엄기준의 뮤지컬 '베르테르' 호평속 12일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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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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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26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 뮤지컬 <베르테르> 공연사진 (좌=임태경, 우= 엄기준) |사진 = CJ E&M 제공.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정적인 음악과 스토리로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리며 고품격 감성 뮤지컬로 사랑 받은 뮤지컬 <베르테르>가 오는 12일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해 12월 3일 첫 무대를 선보인 뮤지컬 <베르테르>는 98%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생애 첫 번째 베르테르를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 임태경과 7년 만에 다시 베르테르 무대로 돌아온 배우 엄기준의 섬세하고도 감성 깊은 연기는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2006년 뮤지컬 <베르테르>를 연출했던 조광화 연출가와 구소영 음악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 여기에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정승호 디자이너의 무대와 한정임 디자이너의 의상은 뮤지컬 <베르테르>의 서정성을 더욱 배가시켰다.

 배우 임태경은 “2013년 베르테르를 만나게 된 것은 운명인 것 같다. 베르테르의 순수한 사랑과 열정을 그대로 무대에서 느낄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임태경의 첫 베르테르를 응원해준 관객들에게 고맙다”며 이번 <베르테르>를 연기한 소감과 함께 관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배우 엄기준은 “이번이 벌써 네 번째 <베르테르>에 출연인데 ‘베르테르’는 매번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아낌없이 모든 열정과 감정을 쏟아낸만큼 내 인생에서 잊지 못할 ‘베르테르’가 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 여자를 향한 애끓는 갈망, 순수한 설렘 등 베르테르의 복잡한 내면을 탁월하게 표현한 배우들의 열연과 실내악 오케스트라의 애절한 선율이 어우러지면서 이번 <베르테르>는 관객들 사이에서 또 하나의 레전드로 불리우게 되었다.

<베르테르>는 2000년 초연당시 베.사.모(베르테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자발적으로 결성되었을 정도로 관객들의 큰 사랑과 절대적인 지지 속에서 탄생하고 12년 넘는 세월 동안 공연을 이어왔다.
 이번 <베르테르>에는 전설의 무대에 응답하기라도하 듯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이번 프러덕션의 중요한 모티브인 '노란색' 옷을 입고 손수건을 준비해 공연장을 찾기도 했다.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의 설렘과 갈망을 그린 뮤지컬 <베르테르>는 올겨울 독보적인 감성을 최고의 무대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가슴 속에 잊지 못할 진한 사랑의 여운을 남겼다.

 12년을 이어온 뮤지컬 <베르테르>는 오는 12일 서울 공연을 마치고 오는 25일, 26일 이틀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의 열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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