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소니오픈 2라운드 공동 5위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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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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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두와 3타차…제임스 한, 알바트로스 기록하며 공동 17위…최경주·노승열 25위

배상문



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PGA투어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순위가 밀렸으나 상위권을 유지했다.

배상문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길이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했다.

그는 2라운드합계 7언더파 133타(63·70)로 전날 단독 1위에서 4계단 떨어진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이날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솟은 브라이언 스튜어드(미국)와는 3타차다.

배상문은 첫날과 달리 둘째날 샷 정확도가 떨어졌다.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은 50%에 머물렀고, 전날 88.89%를 기록했던 그린 적중률도 61.11%에 불과했다. 스트로크-게인드 퍼팅 0.689타, 홀당 퍼트수 1.818개에서 보듯 그린 플레이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다니하라 히데토(일본)와 마크 레시먼(호주)은 합계 9언더파 131타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 애덤 스콧(호주)은 7언더파 133타로 배상문과 같은 공동 5위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33)은 합계 5언더파 135타로 잭 존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 한은 9번홀(파5)에서 193야드(177m)짜리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2008년 소니오픈 우승자 최경주(SK텔레콤)는 합계 4언더파 136타로 노승열(나이키골프) 등과 함께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케빈 나는 합계 3언더파 137타로 공동 36위, 초청선수로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형성은 2언더파 138타로 존 허 등과 함께 공동 42위에 랭크됐다.

양용은(KB금융그룹)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합계 1언더파 139타로 존 데일리(미국) 등과 함께 간신히 커트를 통과했다.

이동환(CJ오쇼핑)과 대니 리는 합계 1오버파 141타, 중국의 아마추어 관텐랑은 8오버파 148타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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