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총 971만4652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GM은 전세계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GM의 판매상위 5대 자동차 시장(중국, 미국, 브라질, 영국, 러시아) 가운데 중국과 영국의 판매량은 각각 11% 증가했다. 특히 중국은 역대 최대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미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7% 늘었다.

국가별 판매실적
댄 암만 GM 총괄 부사장 겸 CFO는 “미국과 중국의 견실한 자동차시장과 전세계 GM 브랜드에 걸친 성공적인 제품 출시가 GM의 성장 원동력이 됐다”며 “이를 통해 GM은 유럽과 남미,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의 힘든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GM의 글로벌 브랜드인 쉐보레는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총 498만4126대를 판매, 기존 2012년의 연간 최대 판매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GM을 제치고 2년 연속 세계 자동차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 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약 996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돼 GM과 폭스바겐(약 970만대 판매)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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