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재ㆍ부품 무역흑자, 사상 첫 1000억달러 육박…대일 수입의존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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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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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소재·부품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으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또한 대 일본 소재 부품 의존도도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3년 소재 부품산업이 수출액은 2631억달러, 수입액은 1655억달러로 976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소재·부품 무역흑자는 사상 첫 10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전산업 무역흑자(441억달러)의 2.2배에 달하는 976억달러 흑자를 냈다.

지난해 소재·부품 수출액은 2012년보다 3.8% 늘어난 2631억 달러, 수입액은 1.9% 증가한 1655억 달러로 역대 가장 많은 976억 달러의 흑자를 냈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무역흑자 441억 달러의 2.2배에 달한다.

세계시장 점유율에 있어서도 독일,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5위로 올라섰다. 지난 2001년 10위를 기록했던 것에서 5계단 상승한 셈이다.

다만 부문별에 있어서 소재 수출은 전년대비 -2.6% 감소한 855억달러로 부진한 양상을 띄었다. 부품 수출의 경우 전년대비 7.2% 늘러난 1776억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역별로는 중국시장으로의 소재·부품 수출 비중이 34.8%(915억 달러)로 가장 컸으며, 무역흑자도 472억 달러로 가장 높았다. 올해 소재·부품 무역흑자의 전년대비 증가분(67억달러)의 56.8%가 대중 교역에서 발생했다.

반면, 대일 소재·부품 무역적자는 205억달러로 17억달러 축소되면서 3년 연속 적자 규모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일 수입 의존도는 사상 최저치인 20.8%를 기록했다.

김선민 산업부 소재부품정책과장은 "우리 소재ㆍ부품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수입처 다변화 노력 등으로 대일 교역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헌편 산업부는 올해 소재·부품 부문에서 수출 2750억달러, 수입 1738억달러, 무역수지 1012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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