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언제사야 가장 쌀까"

  • aT, 최근 10년간 가격추이 분석으로 구매적기 제안

설 성수품 구매적기 지도 및 세부내용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고품질의 설 성수품은 언제 사야 가장 쌀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설 명절을 2주 앞두고 설 성수품 구매적기, 차례상 비용, 선물세트 가격을 16일 발표했다.

aT는 최근 10년간의 가격추이와 작황, 비축물량 등을 종합 분석해 설성수품 10품목을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시기를 제시했다.

배추·무·시금치 등 채소류는 일찍 구입하면 신선도가 저하되기 때문에 수요가 집중되는 설날 2~4일 전을 피해서 5~7일전에 사야 한다.

사과·배 등 과일류는 수확량이 충분해 출하물량의 증가가 예상되므로 선물용과 제수용 수요가 집중(5~10일)되기 전인 설 10~12일전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 쇠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선물용(7~10일전)과 제수용(1~3일전) 구매가 집중되는 시기를 피해 4~6일전에, 명태는 설에 가까워 올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6~8일전에 구입하면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다.

아울러 차례상은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면 20만6000원, 대형유통업체는 29만8000원의 비용이 든다.

aT 관계자는 “배추와 무는 재배면적 증가와 생육호조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밤은 저장물량 증가로 지난주에 이어 가격이 하락했다"며 "지난해 풍작이었던 사과는 선물용으로 사용되는 대과의 공급이 적어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한편, 25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중인 선물세트(7품목) 가격 조사결과, 생육이 양호해 공급물량이 증가한 배는 5만2000원(7.5kg)으로 전년 대비 5% 하락했다. 선물세트용 대과 물량이 부족한 사과는 5만2000원(5kg)으로 지난해보다 4% 상승했다.

수확량이 감소한 곶감 선물세트(1.5kg)는 5.7% 상승한 74,000원, 쇠고기(한우갈비 3.0kg)는 수산물 대체 소비증가로 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aT는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 지역별 이색 차례음식, 차례음식 활용법 등 설 음식관련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1.23일 한차례 더 설 차례상 구입비용, 선물세트 가격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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