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기점, 일본시장 살아나나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그 동안 침체돼 있던 일본 해외여행 시장이 구정연휴를 기점으로 살아날 기미를 나타내고 있다.

본격적 설연휴가 시작되는 1월29일부터 설날인 1월31일 일본으로 출국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번 구정 연휴기간이 4~5일 정도로, 항공사들의 특가 출시, 엔저현상이 맞물리면서 일본여행을 결심한 고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상반기 반짝 회복세를 나타냈던 일본여행시장이 6월 이후 방사능의 우려로 재차 침체됐었지만 지난해 동계성수기가 시작되는 11월 즈음 오사카, 하코네, 오키나와 등 일본여행지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전파를 타면서 고객들의 일본여행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기 시작했다.

여기에 기존 1300원~1400원대를 넘나들던 원달러 엔화 환율이 900원~1000원대로 하락하면서 여행사들은 일본상품 구정연휴 특수를 보고 있다.

온라인 여행사 웹투어에서는 구정연휴 일본 자유여행 기획전 상품만 전년 설연휴 대비 30% 이상 판매됐다.

웹투어 일본팀 팀장은 “지난 설연휴도 나름 호조세를 띠었지만 올해 구정연휴 기획 상품 반응이 더 좋았다” 며 “오키나와 같은 경우는 이미 잔여좌석이 없는데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흐름이면, 5월과 6월 연휴에도 일본여행을 희망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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