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풍무 푸르지오센트레빌 모델하우스.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악성 미분양에 신음하던 경기도 김포 부동산 시장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각종 규제 완화와 교통 호재가 이어지면서 미분양 아파트들이 속속 팔려나가고 있다.
김포 지역의 가장 큰 호재는 김포도시철도다. 김포공항역에서 한강신도시로 이어지는 23.82㎞ 구간을 연결하는 지하철로 2018년 11월 개통 예정이다.
김포도시철도가 건설되면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5·9호선과 인천공항철도로 환승이 가능해져 서울 도심과 강남권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분양 아파트의 소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김포의 미분양 아파트는 4491가구였지만 11월에는 3771가구로 줄었다.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b-11블록의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한 달에 20~30건 정도 계약됐지만 11월부터 두 달간 250건 정도의 신규 계약이 성사됐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68㎡, 70㎡형은 모두 분양됐고 75~84㎡의 일부 물량만 남아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이며 중도금은 무이자로 융자가 가능하다.
오는 5월 입주를 앞둔 '김포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세로 공급해 온 500여가구가 모두 계약이 완료됐다.
대우건설은 동부건설과 공동 시공하는 김포시 풍무2지구에 분양중인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에 대해 중도금 무이자 대출 지원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 김포시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25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5000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현재 1차분 23개동·전용면적 59~111㎡ 2712가구를 분양 중이며 최근 분양대금 납부조건을 중도금 무이자 대출로 확정했다.
기존 계약자 역시 분양가 5%인 계약금만 내면 중도금(60%)은 전액 무이자로 융자받을 수 있다. 이에 중도금 무이자 대출만으로 전용 84㎡은 약 1100만원이, 전용 111㎡는 약 1475만원의 이자가 절약된다.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김포도시철도 풍무역(2018년 개통)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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