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21일 "피랍사건 발생이후에 피랍자의 신변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면서 "언제 어떤방법으로 확인했는지는 피랍자의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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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 당국자는 이번 사건 규정과 관련해서는 "일부 언론에서 정치적 목적의 테러행위에 비중을 두고 보도한 경우가 적지 않게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상황에선 어떠한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어놓고 대비해야하는 건 맞지만 지금 현재로서 그런 정치목적의 테러행위로 예단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부가 한 관장의 신변 안전을 확인한 이상 어떤 방식으로든 납치 단체와 접촉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관장은 19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께 퇴근하던 중 트리폴리 시내에서 개인화기 등으로 무장한 괴한 4명에 의해 납치됐다.
이후 정부는 해당일 관계부처와 코트라와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정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을 설치해 한 관장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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