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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석 기자]
황정민은 최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감독 한동욱·제작 사나이픽처스)와 관련해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수상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지난 2005년 영화 ‘너는 내 운명’으로 같은 상을 받았을 당시 “잘 차려진 밥상에 저는 숟가락만 얹을 뿐”이라는 소감으로 인구에 회자된 바 있다.
“올라가자 어떤 소감을 말해야할지 엄청 부담됐다”는 황정민은 “솔직히 제가 받을 줄 몰랐다. (설)경구 형이 받을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 이름을 부르는데 앞이 하얘졌다. 그래서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얘기만 했다”며 “조금이라도 준비를 할 걸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예쁜 얼굴보다, 병든 노부를 모시는 깊은 효심에 더욱 반한 태일 호정에게 일방적 대시를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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