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특별교통대책, 대중교통 늘리고 교통량 조절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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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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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차 353량 증회,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및 교통량 분산

설 연휴 기간 교통량 분산 계획. <자료: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올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이용객이 대거 증가함에 따라 교통혼잡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비해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리고 교통량 분산을 위한 교통정보 제공 및 교통량 조절 등에 나설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 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열차 353량, 고속버스 1773회, 항공기 24편, 여객선 143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키로 했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서는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진출입 교통량 조절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스마트폰 앱과 국토부 및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이 제공된다.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이 제공되고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가 운영된다.

도로공사는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운영해 고속도로 주요 구간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예보를 트위터, 고속도로 대표전화(1588-2504) 등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 로드플러스 네트워크 용량을 1050MB에서 1500MB로 증설해 시간당 동시접속 가능 인원을 기존 23만명에서 33만명으로 늘렸다.

이는 설문조사에서 교통정보를 취득하는 경로가 휴대전화·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가 50.9%로 가장 높게 나타난 점을 감안한 조치다.

도로전광판 1662개소와 옥외광고판 1089개소, 안내입간판 등을 활용해 고속도로 정체 시 정체구간 소요시간 및 우회도로 소요시간을 동시 제공해 우회도로 이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우회도로 안내도 4만7000부는 주요 톨게이트에서 배포한다.

또 고속도로 4개 노선 22개 영업소 진입부스를 탄력 조절해 고속도로 본선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7개소는 진입램프 신호등을 조작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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