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 방송통신중 생긴다…교육 소외계층 해소 전망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서울에 무료로 중학교 학력을 딸 수 있는 방송통신중학교가 생긴다. 학교 밖 청소년 및 초등학교 졸업 학력자 등 소외계층에 교육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2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중심 지역에 위치한 중학교 1곳을 선정, 해당 중학교 부설 형태로 설치해 청소년반과 성인반으로 나뉘어 학급당 20명씩 모두 18학급으로 구성한 방송통신중을 내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한국교육개발원 방송통신중·고교운영센터 자료를 보면 서울지역 중학교 학력 미취득자는 약 55만명으로 추산되며, 이를 방송통신고 재학률인 0.48%를 적용하면 2618명의 방송통신중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자격은 청소년반은 초졸 학력의 만 18세 이하 청소년으로 월 4회(일요일 2회, 평일 야간 2회) 출석할 수 있어야 한다. 성인반은 만 19세 이상 초졸 또는 중학교 중퇴자로 월 2회(일요일) 출석해야 한다.

교육과정은 정규 중학교 수업시수 80% 수준으로 편성하며 사이버 수업과 출석 수업을 병행한다. 또 수업부담을 줄이고자 체험활동 등 학교 외 학습경험 인정 범위를 늘려 졸업연한을 감축하기로 했다.

한편, 오는 3월 대구고 부설 방송통신중이 개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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