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유통업계 손잡고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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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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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온라인몰에서 판매중인 전용 블랙박스 '아이나비 H700 플러스'. [사진=홈플러스 홈페이지]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IT업계가 유통업체와 손잡고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알뜰폰 시장에 뛰어든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IT업계와 협업을 통해 시장 규모를 늘려나가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얼어붙은 소비 시장을 두 업계가 협력을 통해 특화된 제품으로 타개하려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IT업계와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협업은 지난해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알뜰폰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시작됐다. 특히 이마트는 팬택 계열사인 라츠와 손잡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롯데마트도 자체 브랜드를 출시하지는 않았지만 알뜰폰 단말기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IT업계와 유통업계간 협업이 전용 상품 출시 등으로 더욱 확대됐다.

팅크웨어는 지난 16일 2채널 차량용 블랙박스 ‘아이나비 H700 플러스’를 홈플러스 전용 제품으로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오프라인 판매용, 홈쇼핑 전용제품에 이은 아이나비의 세 번째 유통 경로별 차별화 전략 제품이다.

팅크웨어 측은 ‘아이나비 H700 플러스’에 대해 대형유통사를 통해 독점 공급하는 아이나비 의 첫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나비 H700 플러스’는 블랙박스 기본 기능에 초점을 맞추면서 가격을 19만9000원으로 책정해 부담을 줄였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전국 139개의 홈플러스 대형마트를 통해 ‘아이나비 H700 플러스’를 제공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채널 및 제조사와의 제휴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 업체인 슈피겐SGP는 오픈마켓 11번가와 손잡고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슈피겐SGP은 내달 9일까지 진행되는 11번가 내 기획전 페이지를 통해 최신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기존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쇼핑몰만이 아니라 자체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층을 확대하려는 공격적인 행보다. 이번 기획전은 갤럭시노트3, 갤럭시S4, 아이폰5s 등 최신 스마트폰의 케이스와 필름, 액정보호 강화유리 전 부문이 대상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가 손잡는 이유는 기존 유통 경로보다 다양한 채널로 소비자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두 업계간 협력은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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