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 희망을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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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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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남교육청, 미얀마 교육봉사단 현지 봉사활동 펼쳐 -

미얀마 교육봉사단(의료봉사) (사진제공=충남교육청)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 미얀마 교육봉사단(단장 유순식, 충남예술고 교장) 12명은 8박 9일간의 미얀마 양곤시 외곽의 제야쉐타웅 사원학교에서 교육봉사 활동을 펼치고 20일 귀국했다.

 나눔과 배려의 사랑 나눔 실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방학을 맞은 교사들이 참여한 이번 교육봉사팀은 공모를 통해 선발됐으며 수차례의 자체 협의를 통해 철저히 준비, 현지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펼쳤다.

 특히 내 꿈 펼치기, 연 날리기, 나라사랑 국기 만들기와 제기 차기 등 현지 학생들이 쉽고 흥미 있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어린 학생들의 꿈과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또한, 다양한 교육용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한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제야쉐타웅 사원학교는 하늘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 파파야 지붕과 대나무 교실, 운동장도 없는 사원 학교로 1학년에서 8학년까지 약 300여 명의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공부하는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교육봉사단과 함께 연을 만들어 날려보고, 직접 만든 제기를 차고, 함께 태극기와 미얀마 국기를 그리면서 두 나라의 우의를 다지는 보람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화장실 보수 공사와 신발장 제작, 의약품 전달과 사용법 지도, 준비해 간 학용품 전달 등 충남교육의 따뜻한 사랑과 배려를 흠뻑 전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유순식 봉사단장은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 활기차게 생활하는 미얀마 학생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보았다” 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러한 사랑과 배려의 봉사 시스템이 더욱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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