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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 직원들이 해도동 홀몸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밑반찬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제철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1일 자매마을 해도동에 밑반찬 도시락을 전달했다.
이날 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과 제선부,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은 이웃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만든 밑반찬을 직접 전달하고 안부 인사를 물으며 정을 나눴다.
포항제철소의 ‘반찬 도시락 나누기’는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 및 장애 세대에 반찬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항제철소와 외주파트너사 임직원들은 직원들의 기부금으로 마련한 반찬 도시락을 해도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은 80여 세대에 전달해 오고 있으며, 2005년 5월부터 현재까지 총 100여회에 걸쳐 2억5000여만 원의 성금을 지원했다.
특히 ‘반찬 도시락’ 지원사업은 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제선부, 13개 외주파트너사와 해도동 새마을 부녀회가 합동으로 기획하고 진행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전장곤 환경보건그룹리더는 “자매회사가 경제적 지원만 하거나 단독으로 활동하던 기존의 사업에서 벗어나, 지역주민들과 함께 협력하고 역할을 분담해 진행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자매마을-자매회사간 돈독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신선한 재료를 구매해 사랑과 정성을 담아 수혜 이웃들의 영양과 건강을 책임질 밑반찬을 만들고, 포항제철소 환경보건그룹·제선부 및 13개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은 이를 받아 배달에 나선다.
배달을 맡은 직원들은 각자 맡은 어르신들에게 연락을 한 후 각 세대를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하고 안부 인사를 전한다.
2005년부터 밑반찬을 지원받아 온 윤순례 할머니(89세)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가족처럼 여기고 사랑을 나누는 포항제철소 관계자들과 해도동 새마을부녀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반찬 도시락 나눔 외에도 전통시장 장보기와 자매마을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협력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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