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미켈슨, 선두와 8∼9타차로 우승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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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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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대회 2R…신예 스피스, 10언더파로 단독 1위…노승열 22위·위창수 32위·배상문 50위

한국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22위에 오른 노승열



올해 처음으로 같은 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와 4위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우즈는 2라운드까지 선두에 9타 뒤졌고, 8타 뒤진 미켈슨은 허리부상으로 제컨디션이 아니다.

우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골프장 북코스(파72·길이6874야드)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그는 2라운드합계 1언더파 143타의 공동 50위로 선두 조던 스피스(21·미국)에게 9타나 뒤졌다.

우즈는 비교적 쉬운 북코스에서 플레이했는데도 티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35.71%에 불과했고 홀당 퍼트수는 2개로 많았다. 무엇보다 이틀동안 파5홀에서 단 하나의 버디를 잡지 못한 것이 예사롭지 않다. 버디는커녕 이날 9번홀(파5)에서는 3퍼트로 보기를 했다.

우즈는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8승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2008년 US오픈이 대표적이다.

우즈는 커트라인(이븐파 144타)보다 1타 앞서 3,4라운드에 진출했다. 우즈는 1999년 이 대회에서 커트라인보다 2타 앞서 커트를 통과한 후 3,4라운드에서 62타-65타를 치고 2타차로 대역전우승했다. 그러나 당시는 3,4라운드가 벌어진 남코스를 개조하기 전이었다. 지금처럼 코스 전장이 7569야드(파72)로 길지 않았고, 난도도 그다지 높지 않았다. 올해 첫 이틀동안 남코스 최소타수는 67타다.

미켈슨은 허리가 아파 2라운드 직전 기권할까도 생각했다. 그는 이날 남코스에서 1오버파를 쳤고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위창수(테일러메이드) 등과 함께 공동 32위에 올라있다. 남은 이틀간 선두권을 따라잡기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지난해 투어 신인왕인 신예 스피스는 이날 우즈와 동반플레이를 하면서도 버디만 9개 잡고 솟구쳤다. 그는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첫날 선두 스튜어트 싱크(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그는 이날 그린적중률이 94.44%에 달했고 홀당 퍼트수는 1.588개였다. 매 홀 그린에서 우즈보다 0.4타를 세이브했다는 얘기다.지난해 존디어클래식에서 우승한 그는 투어 2승을 바라보게 됐다.

첫날 공동 10위였던 노승열(나이키)은 어려운 남코스에서 1타를 잃어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2위에 자리잡았다.

첫날 공동 7위였던 배상문(캘러웨이)도 남코스에서 4타를 잃고 합계 1언더파 143타의 공동 50위로 처졌다. 우즈, 양용은(KB금융그룹) 등과 같은 순위다.

위창수는 남코스 18번홀(파5)에서 97야드 거리의 서드샷을 홀에 넣었다. 이 이글은 투어에서 ‘오늘의 샷’으로 선정했다.

최경주(SK텔레콤)와 이동환(CJ오쇼핑)은 합계 이븐파 144타의 공동 66위로 커트라인에 걸려 3,4라운드에 진출했다. 커트를 통과한 선수가 83명이나 되기 때문에 3라운드 후 70명만 가려 4라운드 진출 자격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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