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정상화 추진 LH, 인사·인재육성에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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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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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된 LH토지주택대학교 강의실에서 LH 임직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 = LH]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재무 건전성 확보 및 경영 정상화를 추진 중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사관리 및 인재육성 분야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LH는 조직안정 및 지속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인사 및 교육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인사운영 및 인재육성 분야의 전략 추진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LH는 중장기 인력운영계획에 따라 일반 공채 300명을 채용하고 고졸사원 200명도 새로 뽑았다. 이와 함께 청년인턴 500명, 실버사원 3000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힘쓰고 있다.

직원 승진인사는 통합 이전 각 공사 출신 간 교차심사, 주력·발탁기수 운영, 권역별 추천할당제, 승진심사위원 공개 및 확대 등을 통해 공정인사, 핵심인재 육성, 소수배려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

이재영 사장 취임 이후에는 통합공사에 최적화된 인사제도 재설계를 위해 평가·승진·전보 등 인사프로세스 전반을 대상으로 신인사제도 구축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공기업 최초의 교육부 인가 4년제 대학교인 LH토지주택대학교는 고졸 신입사원의 학사 학위 취득을 지원하고 기존 직원을 대상으로 토지주택 전문가과정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 교수는 적격요건을 갖춘 사내 인적자원을 활용해 현장지식 및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임직원 재무역량 강화를 통한 재무 정상화를 위해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미래성장사업 분야에 대비해 LH아카데미 과정도 개설했다. 업무외 시간을 활용해 실시되며 현재 리츠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위한 자산운용 전문가 과정, 남북경협전문가과정 등을 운영 중이다.

전 직원이 참여한 한마음교육과 핵심가치 교육, 안전경영 프로그램, LH형 상생 노동교육을 실시해 공사의 화학적 통합도 도모하고 있다.

전 직원의 18%를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 은퇴에 대응하기 위해 퇴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KT·KBS·서울메트로 등이 참여하는 전직 지원 기업협의회도 구성했다.

인적자원 개발시스템 구축 및 학습동아리 지원, 부서별 워크숍, 학위 취득 및 자기개발비 지원, 야간관리자 교육 등 폭넓은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전문자격증 교육과정을 신규로 개발했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LH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 경영대상 이노베이션리더십 인재개발상과 교육부·안전행정부의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LH 관계자는 "이번 수상과 우수기관 인증을 지속 혁신과 인재경영 방향 제시의 계기로 삼고 앞으로도 인적자원 개발분야에서 글로벌 리딩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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