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자라섬 씽씽겨울축제 2년 연속 관광객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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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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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보다 18만명 줄어…아쉬움'

경기 가평군 가평천에서 열리는 '제5회 자라섬 씽씽겨울축제'에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송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사진제공=가평군>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가평군의 대표 겨울축제인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가 2년 연속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3~26일 열린 제5회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를 찾은 관광객수는 102만명으로 지난해 121만명에 이어 2년 연속 100만명을 넘어섰다.

겨울축제는 처음 열린 2009년 14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을 시작으로 2010년 79만명, 2013년 88만명에 이어 지난해 121만 6000명이 찾았다.

2011년에는 구제역 여파로 축제가 열리지 않았다.

관광객들은 축구장 13배 크기에 달하는 가평천 행사장 내 얼음낚시터를 비롯해 다양한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터 존에서 축제를 즐겼다.

특히 가평천 얼음낚시터에는 두께 40㎝, 지름 20㎝의 2만여개의 구멍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송어 낚시를 하는 관광객들로 읺산인해를 이뤘다.

실제로 축제 기간동안 낚시터 입장권만 3만9000장이 팔려 10억원의 판매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관광객들은 길이 30㎝, 무게 750g짜리 송어를 낚으며 짜릿한 손맛을 느꼈다.

잡아 올린 송어를 현장에서 구이나 회로 즐겼다.

또 낚시터 주변 1만2990㎡ 규모의 놀이터 존에서 눈썰매, 얼음 썰매, 가족 자전거, 오토바이 등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눈 성곽, 얼음 조각상, 포토존, 이벤트존 등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관광객들은 사연과 신청곡을 받아 소개하는 '씽씽 라디오 스튜디오'를 들으며 겨울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2년 연속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한 씽씽 겨울축제는 수도권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축제장 가는 길에 청평읍 송어얼음낚시 등 비슷한 유형의 축제가 운영되면서 관광객이 분산, 지난해 보다 18만명(15%)이 줄어드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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