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ㆍ대만 양안간 첫 장관급 회담 11일 개최

중국.대만 양안간 회담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과 대만의 양안문제를 담당하는 장관급 관료간 첫 회담이 춘제(春節·설) 연휴 직후 개최된다.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내달 11∼14일 왕위치(王郁琦) 주임위원(장관)이 중국 난징(南京)과 상하이(上海)를 방문,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장즈쥔(張志軍) 주임과 만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고 대만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중국과 대만이 정부 공식 기구를 협상 채널로 가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준 정부기구 성격의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대만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가 협상 파트너 역할을 해 왔다.

이번 회담에선 양안 대표기구 성격의 사무처 조기 상호 설치 문제, 언론 매체 상주 허용, 대만의 경제공동체 참가 문제, 양안 협력 및 교류 강화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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