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중국어로만 설 인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중국어로만 설 인사를 했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반기문 사무총장은 유엔 동영상을 통해 중국어로만 새해 인사를 했다.

그 이유는 유엔의 공식 언어는 중국어, 영어, 불어, 러시아어, 아랍어이기 때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내에서 한국어를 사용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의 고유 풍습인 설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언어는 중국어가 유일한 것이 현실이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설을 학교 휴일 등 공휴일로 지정하려는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문화적 차이 등으로 성과는 거의 없는 상태다.

이에 앞서 지난 달 24일(현지시간)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관계자들은 중국계인 피터 구 뉴욕 시의원과 폴 밸론 시의원 등과 설을 휴일로 지정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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