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2013년 매출 5017억…중국 매출이 전체의 52%

  • 영업익 709억…국내와 중국 제외 해외 매출은 감소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락앤락이 2013년 매출 5017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와 2% 역신장하며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영업이익은 각각 1263억원과 101억원이었다.

중국시장에서의 강세는 계속됐다.

지난해 락앤락은 중국에서만 2625억 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2년보다 12% 증가한 수치로 락앤락 전체 매출의 52%를 책임졌다.

중국법인의 매출은 지난 4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0%의 성장을 이어가며 6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도매와 특판 매출 증가로 밀폐용기 락앤락과 보온ㆍ보냉병인 핫앤쿨의 매출이 20% 이상 매출이 확대되며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영ㆍ유아용품 헬로베베도 8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비중을 높여가는 중이다.

그러나 중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매출이 8% 가량 감소했다.

이는 지난 4분기에 태국법인을 직접영업에서 간접영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생긴 재고 처리 비용과 베트남 법인세 추가납입 등으로 들어간 일회성 비용 127억원, 재고충당금 정책 도입에 따른 충당비용 13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매출은 16%나 줄었다.

다만 홈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 회복세가 이어지며 4분기에 12%의 매출 증대를 이룬 것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임광열 락앤락 경영지원본부 이사는 "태국 영업망 조정에 따른 매출원가 및 판관비 부담, 베트남 법인세 추가납입 등의 일회성 비용으로 4분기 이익이 저조했으나 홈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국내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작년 3월 출시한 헬로베베의 매출 확대와 동남아시아 영업지역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으로 1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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