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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정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전씨는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 혐의를 전체적으로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 사건이다 보니 법률적으로 스스로 판단하기가 어려웠다. 법리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웠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법률 대리인과 구체적인 상의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씨는 수의를 입고 어두운 표정으로 재판을 받았으며, 연인 에이미는 법정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6일 감찰위원회의 권고 의견에 따라 법무부에 전 검사에 대한 중징계를 청구했다. 전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은 다음 달 7일 오전 10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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